KPF VINA, Keller & Kalmbach와 장기공급계약 체결
케이피에프 베트남 법인(KPF VINA)이 독일의 화스너 유통업체 Keller & Kalmbach와 화스너 제품에 대해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장기공급계약의 총 물량은 3,600톤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50억에 달한다. Keller & Kalmbach는
2011년 4분기 케이피에프 베트남 법인과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물량을 확대하다 올해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Keller & Kalmbach는 2011년 4분기에 베트남 법인과 거래를 시작하여, 2012년 한해 동안 1,571톤 214만불의 화스너
제품을 공급받았다. 이번 장기공급계약의 물량은 작년 한해 수주물량에 2배에 달하는 물량으로 케이피에프 베트남
법인과의 거래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케이피에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전세계 no.1 화스너 유통 업체인 뷰어트(Wuerth)로부터 10.9 도금 제품에 대해
아시아 최초로 승인을 받아 유럽 내 고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진 점이 이번 장기공급계약 체결에 유효했던 것 같다”며
“50년을 이어온 케이피에프의 기술력과 베트남 현지의 값싼 노동력을 통해 세계 화스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케이피에프는 싼 노동력을 무기로 화스너 시장에 진입하는 중국, 대만 등의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2010년 4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작년 6월 연 30,000톤 규모의 신공장으로 이전하여 유럽, 미주 지역의 화스너 유통업체와의 거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례로 작년 상반기 이전까지 베트남 법인의 거래선은 19개였던 것에 비해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34개의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법인은 유럽 화스너 업체들로부터 수주가 몰려 올해 5월까지 수주 잔량이 7,000톤 이상이며, 이는 베트남
법인의 월 생산가능 capa를 벗어난 수치로 현재 넘쳐나는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외주 업체를 물색하는 상황이다.
추가 설비가 안착되는 올해 4월까지 외주 업체를 통해 생산을 일부 담당할 예정이며, 하반기 이후에는 생산량 확대를
통해 수주 물량 전체를 베트남 법인 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